국어에서는 '주어 + 서술어'의 기본 문장 구조에서 문장의 뜻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이미지 형상 가능 여부로 구분) 추가할 문장 성분 중 목적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보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철수는 인간이 됐어. (보어)
철수는 영희에게 삼촌이 된다. (보어)
그러나 그러한 보어는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한 부분도 있어서 그저 넓은 의미의 보어로 보고 또다시 세분화 되죠. 즉, 보어를 평범한(?) 보어, 부사어, '서술절의 주어' 등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암탉이 엄마가 되었다. : (보어) → (보어)
나는 천재가 아니다. (보어) → (보어)
밥이 잘 되었다. (보어) → (부사어) ※ '밥이'는 주어이다. '쌀이 밥이 되었다.'에서는 보어
철수는 키가 크다. (보어) → (서술절의 주어)
여기서 (평범한) 보어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보어가 보격조사(이/가)가 붙어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서술어가 설명하는 대상인지(주어), 혹은 서술어를 보충하는 말인지(보어) 구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 없이 '되다/아니다'가 보어란 것만 알아도 될 것 같네요.
입력: 2012.04.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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