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18.11.19 ~ 11.21
한줄평 : 택시비만 합쳐도 렌트카 비용 나오겠다.
1. 비행기 탑승수속
•제주도는 국내이기 때문에 여권이 필요없다. 헷갈리지 말자. 다만 공인신분증(2018.07.01 ~)과 티켓(모바일 예약시 QR 코드 표시 必)은 꼭 챙기자.
•탑승절차는 티켓 및 신분증 검사 → 엑스레이 및 금속탐지 검사 → 각 항공사별 티켓 검사 → 기내 탑승 직전 티켓 검사로 이뤄진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32-35주차는 안내데스크에 공지해야 하고 36주차 이상부터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제주도닷컴(www.jejudo.com)에서 티웨이, 진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의 저가항공사로 하자. (사실 제주도닷컴은 항공뿐만 아니라 숙박, 렌터카, 패키지도 예약할 수 있다.) 비수기 티켓을 한달 전에 예약했는데 20,500원 나왔다. 네이버로 찾으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의 대형항공사의 마케팅때문인지 결과가 좀 왜곡되는 것 같다.
•요즘은 비행기로 1시간 10분이면 간다. 그리고 웹/모바일 체크인을 처음 써봤는데 내가 좌석을 고를 수도 있고 절차도 훨씬 간소해졌다. 카카오톡이 이건 참 잘한 것 같다.
•당신이 공군현역이라면 수송기를 타 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화에 나오는 그대로라 재밌었고 심지어 무료다! 하지만 승차감이 나쁘고 소음이 많이 심해 한 번이면 족하다. 심지어 일주일에 한 번 비행편이 있어 편도로 티켓 예매를 해야할 것이다. 참고로 공항 근처 군부대에서 내려주었다. (따로 연락 주시면 절차를 알려드립니다.)
2. 교통편
•렌트카를 빌린다면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교통편 문제는 렌트카를 빌리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한다.
•버스는 공항에서 시작하는 메이저한 버스(공항버스, 시외버스)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마이너한 버스(지선버스, 노선버스)로 나뉘는 것 같다. 만약 공항에서 어딘가로 이동할 때 버스를 환승한다면 처음 버스는 메이저한 버스이고 나중 버스는 마이너한 버스임에 틀림없다. 중요한 건 마이너한 버스는 좀 사정이 괜찮으면 대기시간 50분, 나쁘면 1시간 반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제주도는 버스교통편이 나쁜지 메이저한 버스로 한 번에 가는 법이 없다.
•올레길은 서귀포시같은 유명한 도시 주변으로 돌아다니자. 열심히 걸어다녔다가 막상 숙소로 돌아가려면 교통편이 답도 없다.
•빨간 버스는 공항버스이다. 무슨 버스를 탈지 모르겠으면 빨간 버스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 들면 당신이 그곳을 벗어나 번화가로 가고자 할 때 빨간 버스를 타라.
•저녁에는 공항에서 택시 대기시간도 한 30분 된다.
3. 숙박
• 숨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꽤 괜찮았다. 조식 제공, 무료 와이파이, 파티, 야경스냅투어 등등. 어떤 방은 무료 음료에 컴퓨터도 있었다. 6/8인실은 20,000원 정도 내는데 네이버로 예약하니까 14,000원 냈다. 이런 것이 예약을 해야 하는 이유다. 제주시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제주은행에 바로 표지판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4. 짐 보관
•제주국제공항에는 CJ 대한통운에서 운영하는 수하물보관소가 있다. 1층에 있고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물품 크기에 따라 가격을 달리 매긴다. 보니까 반나절 기준 기용 캐리어은 8,000원이고 베낭은 6,000원인 것 같다. (이럴 거면 베낭 가져올 걸 그랬다.) 나중에 물품 찾을 때는 영수증만 보여주면 된다. 짐 보관 가능시간이 오전 6시부터 밤 10까지라고 했던 것 같다.
5. 식사
• 정말 맛있는 물수육 맛집을 찾았다. 다른 블로그는 비빔수육을 많이 추천하던데 이제는 물수육이다. 양도 푸짐해서 8,000원에 2인분은 먹은 것 같다. 보성시장에서 사거리쪽으로 걸은 뒤 왼쪽으로 꺾어서 길 건너편 6번째 블록에 위치해 있다. 이름은 국수장터이다.
6. 컨텐츠
• 처음에는 뭘 할지 몰라서 공항 안에 있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갔다. 렌터카, 관광명소,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정보가 있었다. 숨 게스트하우스도 거기서 본 것이다.
•내가 갔을 때 한라산(해발 1,950 m)을 오르기 위해 12시 진달래꽃 대피소 등을 통과해야 했고 1시 반까지 정상에서 하산해야 했다. 보통 9시 전에 성판악(해발 800~900 m)에서 올라 정상 찍고 관음사로 내려간다.
•제주도에 구석구석 Jeju FREE WIFI존이 있다. 잘 알아두면 심심한 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7. 기념품
•기념품은 전문매장에서 사지 말고 전통시장에서 사자. 시중에서 3,000~4,000 할 것 같은 과자를 만 원에 팔더라.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면세주류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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