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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평양 쓰레기 섬을 해결하려면? - `운석 사냥꾼 진유하 아쿠아 행성편`을 펴내며

 

태평양 쓰레기 섬을 해결하려면? - `운석 사냥꾼 진유하 아쿠아 행성편`을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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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는 말 §

 

저는 일찍이 현재까지 풀리지 않은 많은 과학 문제들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한 문제가 바로 다음 질문입니다.

 

태평양 쓰레기 섬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문제를 풀기 위해 환경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자 하였고, 이 때문에 국가공무원 5급 기술고시 중 한 분야인 환경화학 문제를 풀이하게 됐습니다. 산소요구량, 미생물의 탈질 과정, pE와 pH의 관계식, 등온흡착식, 전기분해를 이용한 수영장 소독 등 다양한 재밌는 개념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한 가지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해양에 대하여 시공간전사체 기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ref). 그리고 플라스틱 분해 활성이 있는 미생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와 같은 엄청나게 넓은 범위에 대하여 시공간전사체 기술을 적용해야 하므로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따라서 SF 소설의 형태로 제 아이디어를 공유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SF 소설을 쓰면서 다음과 같은 답을 내리고자 합니다.

 

● ChatGPT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 창작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령, ChatGPT는 발명을 할 수 있는가? 

● 사람을 멀리 한 주인공이 사람을 가까이 하게 됐다면 어떤 깨닳음과 감정선을 거치게 되는가? 

● 어떤 설득력 있는 과학적 가설이나 발명 아이디어를 전달하는데 있어 내러티브(narrative)라는 매체가 더 효과적인가?

 

2024년 3월 29일 이 SF 소설을 투고했습니다. 이 책은 영문으로도 출간되어 전세계 독자들에게 저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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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한 회사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 회사에 '김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A는 평소에 유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듣고 웃으면서 말했다.

"풉. 어떻게 사람 이름이 김말이일 수가 있어요. 그럼 동생 이름은 김치전인가요?"

A가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는 다 같이 웃었다. 심지어 '김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평소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같이 웃어주었다. 그 일을 계기로 A는 그 회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유쾌한 사람으로 인식되며 잘 지낼 수 있었다. A가 이직을 하면서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도 신기하게 '김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이전 회사에 있던 '김말이'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A는 전 회사에서 사람들과 잘 지내기 시작했던 그 경험을 떠올리며 그 '김말이'에게 똑같은 말을 했다.

"어떻게 사람 이름이 김말이에요. 동생 이름은 김치전이겠어요."

그러자 그 회사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듣고 웃을 수 있냐고 언짢아 했고, A는 상사에게 불려가기도 했다. A는 그 회사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다가 이윽고 퇴사를 했다. 위 일화에서 A의 행동에 문제가 있던 것일까? 아니, 그저 첫 회사는 A의 성향과 잘 맞았던 것이고, 두 번째 회사는 A의 성향과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가치판단은 집단이라는 맥락에서 존재하는 것이며, 잘 맞지 않는 집단에 들어가면 결국 그 집단을 떠나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다.

- '별의 길잡이 진유하 - 아쿠아 행성으로의 모험'에서

 

입력: 2023.06.17 01:46

수정: 2024.03.31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