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Theodor W. Adorno)의 대중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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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
■ 자연의 폭력으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나올 때마다 인간에 대한 체계의 폭력이 점점 커지고 이는 지배 총체화(인간 자체의 말살)를 야기한다. 그래서 끊임없는 자기반성, 비판적 의식의 함양이 중요하다.
[정의]
■ 대중문화란 “최소 투자, 최대 이윤”의 원리가 지배하는 문화산업과 동일하다.
[전제 1]
■ 문화산업의 생산물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도식적 공식을 통해 제작되어 그 자 체가 구조적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전제 2]
■ 대중은 기술 문명의 발전과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선전을 통한 획일화를 자율적 으로 비판하거나 거부할 힘이 없는 존재이다.
[결론 1]
■ 문화산업은 대중의 기호를 맞추는 게 아니라 대중의 기호를 획일화하려고 한다. 이는 수동적 소비자, 수동적 감상자를 낳을 뿐이다.
[반론]
■ 매체의 탈집중화가 인간의 비판적 의식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벤야민)
[한풀꺾기]
■ 과연 탈집중화가 비판적 의식 발달에 도움이 되는가?
ex. 탈집중화로 대표되는 영화를 본 뒤로 무슨 생각이 드는가?
[반론]
■ 대중은 모든 대중예술 작품을 긍정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는 생산자보다 대중의 기호가 우선한다고 볼 수 있다.
한풀꺾기
■ 대중예술은 삶의 깊은 문제들을 다루지 못해 감상자를 상투적 해결과 도피적 몽 상으로 이끈다. 그들의 기호가 발전하지 못한다면, 문화산업이 대중의 기호를 획일화 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두풀꺾기]
■ 대중 TV 드라마들은 극이 지닌 다층적, 다성적, 다의적 특성에 상당히 의존하며, 드라마 대중들은 비균질적 감상자들로 자신의 사회적 경험에 비추어 능동적으로 TV 를 읽지 않는가? (슈스터만 )
[세풀꺾기]
■ 대중 TV 드라마들이 다층적, 다성적, 다의적 특성에 의존한다는 점은 순환논증의 오류이다. 이것은 TV 드라마가 획일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으로부터 더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대응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논증이다.
[네풀꺾기]
■ 문화산업이 주는 감정은 대리만족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대리만족이 전반적으로 달성되므로 수동적 소비를 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생산물을 보면 볼수록 거기 서 자신의 현실문제와 매체 속 내용의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중은 현 실 문제를 능동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저의 반론)
[결론 2]
■ 문화산업은 겉으로는 다양성과 개성을 보장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획일화의 변칙 적 방법일 뿐이다. 즉, 문화산업은 사이비 개성화를 낳을 뿐이다.
[반론]
■ 표준화는 대중예술뿐만 아니라 고급예술에도 있다. 나아가 이러한 형식은 창조적 정교화와 혁신을 발전시키는 견고한 토대로 작용할 수 있다.
ex. 아카데미즘. 소네트의 형식
[한풀꺾기]
■ 어떠한 예술이든 형식에 의존한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급예술이 갖 는 형식은 폭발적인 발전가능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대중예술과 유별나다.
[두풀꺾기]
■단조로운 형식은 왜 나쁜가? 이것은 인간의 창의성을 파괴하는가? 유비로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가?
[대결론]
■ 대중문화, 곧 문화산업은 비판적 이성을 파괴하기 때문에 나쁘다.
입력: 2015.06.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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