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화학】 전하는 말

들어가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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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는 말 ♣︎

 

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기 위해 "정빈이의 공부방"이라는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현재에도 유기화학에 대한 열기는 대단하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각종 입시에 유기화학이 필수적이었던 만큼 그 열기는 상당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유기화학을 공부하는 일은 드물기에 저는 유기화학에 상당한 학문적 수요가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2018년부터 "정빈이의 공부방"에 유기화학의 글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정하고 토론했습니다. 의사선생님, 약사 선생님, 변리사 선생님, 현업 교사선생님, 교수님 등과 온라인 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2022년 새해를 맞아 집단지성을 통한 유기화학 지식 편찬이 완성되었음을 선언하고 이 책을 펴내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이 유기화학이라는 학문의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추가 1]

할로젠화 알킬, 알켄 등은 반응성이 강해서 앞 부분에서 배우는 것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반응성이 약하지만 생체에 투약하기 적합한 뒷부분 반응(예 : 알데하이드, 케톤, 카르복실산, 아민 등)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PEET는 2학년 수료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알코올 단원까지 출제하지만, MEET/DEET는 대학졸업 수준을 요하기 때문에 비교적 알데하이드, 케톤, 카르복실산 등에 집중된 출제 분포를 보여줍니다.

 

[추가 2] 

저는 23년 2월 중에 유기화학 책의 표지를 꿀벌과 벌집이 있는 다채로운 표지로 수정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저는 벌집이 유기화학에서 가장 유명한 유기화합물인 벤젠 고리를 연상시키는 점이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꿀벌의 멸종과 관련된 환경 문제를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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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

 

'박정빈' 작가는 서울대학교 학사·석사를 마친 뒤, UMich Bioinformatics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습니다.

 

입력: 2022.09.12 23:27

수정: 2023.11.03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