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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1-1강. 직관(직감)이란 무엇인가

 

1-1강. 직관(직감)이란 무엇인가

 

추천글 : 【철학】 1강. 지식이란 무엇인가 


1. 개요 [본문]

2. 읽는 직관에 관하여 [본문]

3. 쓰는 직관에 관하여 [본문]

4. 기다리는 직관에 관하여 [본문]


 

 

 

1. 개요 [목차]

⑴ 직관은 암묵지(implicit knowledge)이다. 

① 형식지(explicit knowledge), 즉 명제로 표현되기보다는 숫자나 확률로 표현되는 무언가가 아닐까.

 〈Supercommunicators: How to Unlock the Secret Language of Connection〉라는 책에 따르면, 사람들 간의 뇌파가 유사할수록 소통이 더 원활해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뇌파가 조율되는 과정이 있다고 한다. 이 또한 직관의 예시이다.

③ ⟨Contingencies of Reinforcement A Theoretical Analysis⟩라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직관을 소개하고 있다.

 

What is knowledge, where is it, and what is it about? Michael Polanyi and P.W. Bridgman have raised these questions with respect to the apparent discrepancy between scientific facts, laws, and theories (as published, for example, in papers, texts, tables of constants, and encyclopedias) and the personal knowledge of the scientist. Objective knowledge transcends the individual; it is more stable and durable than private experience, but it lacks color and personal involvement. The presence or absence of "consciousness" can scarcely be the important difference, for scientists are as "conscious" of laws as they are of the things laws describe. Sensory contact with the external world may be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contact is not enough. It is not even enough for "conscious experience," since stimuli are only part of the contingencies of reinforcement under which an organism distinguishes among the aspects and properties of the environment in which it lives. Responses must be made and reinforced before anything can be seen.

 

The mistake is to suppose that only one of these kinds of behavior represents knowledge. Polanyi argues that "tacit knowing is ... the dominant principle of all knowledge, and ... its rejection would therefore automatically involve the rejection of any knowledge whatever." It is true that an apprentice blacksmith may not know why he is operating the bellows as he does―he may have no "feel" for the effect on the fire―but the rule, together with its effect on his behavior, is still a "form of knowledge."

 

 

④ 형식지는 일반화 가능한 반면, 암묵지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사람과 AI의 암묵지가 다르고 오직 explicit knowledge로 소통할 수 있다.

 암묵지를 강화하는 데 있어 형식지도 도움이 된다. 이를 간접경험이라고 한다.

⑦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형식지를 강조하고, 암묵지를 과소평가한다.

⑧ 물론 암묵지에는 소뇌가 관장하는 자전거 타기 같은 신체적 기술도 포함된다.

⑨ 우리 편도체는 두려움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ref)

⑵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직관이 있다.

 

출처: 이미지 클릭

① 읽는 직관 : 만화 원피스에서 견문색(observation haki)과 대응된다. 이 직관은 인문과학과 관련 있다.

② 쓰는 직관 : 만화 원피스에서 무장색(armament haki)과 대응된다. 이 직관은 사회과학과 관련 있다.

③ 기다리는 직관 : 만화 원피스에서 패왕색(conqueror's haki)과 대응된다. 이 직관은 역사과학과 관련 있다.

④ 단 위와 같은 분류는 엄밀한 것은 아니라서 심지어 자연과학에도 위와 같은 직관이 발현될 수 있다.

⑤ 예를 들어, 제어이론에서 Markov process는 읽는 직관에 해당하고, Markov decision process는 쓰는 직관에 해당한다.

 

 

2. 읽는 직관에 관하여 [목차]

⑴ 가장 대표적인 직관은 직관은 상황과 타인을 리딩하는 능력이다.

All of my best decisions in business and life have been made with hearts, intuition, guts. Not the analysis.
- Jeff Bezos 

 

① 사람은 바디 랭귀지 및 사고 방식에 따라 looker (75%), listener (20%), toucher (5%)로 나뉜다고 한다. (ref) 타인의 특성을 잘 파악할수록 상대방의 생각이 더 잘 읽히고, 협상이 유리해지며, 인간관계가 더 잘 형성될 수 있다.

② 타짜에서 "호구가 누군지 모르면 내가 호구"인 것처럼, 사람들 마음이 잘 읽히지 않으면 내 직관이 가장 약한 것이다.

⑵ 본능과 직관도 훈련해야 한다. 촉이 상당히 강한 사람들도 나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지 못했으니까.

 생각컨대 본능은 과거의 빅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이 아닐까.

○ 특히 읽는 직관은 하등 동물에서도 관찰되는 변연계 작용과 관련이 있다.

② 직관적 판단에 대한 사후 평가는 반드시 이성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직관에 훈련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③ 직관을 강화하려면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④ 직관을 강화하려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한다.

⑤ 경험이 많을수록 직관이 강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고독은 본능과 직관을 훈련시키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아쉽게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고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⑦ 촉이 강하다고 믿는 사람이라도 현재 상태에 안주해 사실 더이상 직관이 강하지 않은 걸수도 있다.

⑧ 준비 없이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이 쉽게 무너지는 것처럼, 직관이 약한 사람은 직관이 강한 사람들의 기세에 눌리기 쉽다.

⑶ 직관적 판단이 이성적 판단보다 언제나 빠르다. 그리고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그러나 이성이 감정의 속도를 따라잡으면 더이상 불필요하게 감정을 앞세우지 않아도 된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목소리, 감정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남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즉, 가치판단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목소리인지 남의 목소리인지를 구분하는 데에도 직관이 필요하다.

② 분노, 방어 기제, 인지부조화가 우리의 직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 의사결정에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은 인지부조화이다. 즉, 내가 그렇게 믿고 싶으니 그게 진실인 줄 아는. 그건 근거 없는 오만함과 같은 비이성적 의사결정의 원인이 된다.

 부분적으로는 타인의 직관이 맞을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생각은 그게 아닌데, 타인이 오해한다"는 부분적으로는 틀렸다.

○ 다만, 타인의 직관이 옳았다고 하여 그것을 인정하고 굴복하면 협상력을 잃어버린다.

⑸ 직관에도 방향과 강도가 있다. 

① 신념도 직관 중 하나이다. 

 예지몽도 직관과 관련 있는 거 아닐까?

 

 

3. 쓰는 직관에 관하여 [목차]

⑴ 선택이 재능보다 훨씬 중요하다.

Gifts are easy. They are given after all. Choices can be hard. You can seduce yourself with your gifts. If you're not careful and if you do, it'll probably be to the detriment of your choices. This is a group with gifts. How will you use your gifts? What choices will you make?
- Jeff Bezos 

 

⑵ 결정은 크게 세 가지 중 하나에 의해 이루어진다.

① 상황을 적절하게 읽지 못해서 이루어진 실수 : 직관을 훈련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결정 또한 게임 이론이다. 타짜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는 경우 내가 호구인 것처럼, 결정을 할 때 판이 읽히지 않으면 안 된다.

② 상황을 적절하게 읽어 관성적으로 하는 판단 : 크게 성공하기 어렵고, 결국 자기 인생이 아닌 타의에 의한 인생이 될 수 있다.

베이지안 추론(Bayesian inference)이라고 한다. 

○ 다만, 직관을 통해 상황을 읽기만 한다면 상황을 바꿀 수 없다.  

○ 구석기시대에 직관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 오만함의 논리, 힘의 논리가 생존에 도움이 되었다. 

③ 상황을 적절하게 읽은 뒤 신념에 의해 내리는 판단 : 리스크가 있지만, 그 결정을 내린 것이 자랑스럽다면 실패하더라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유형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 논리적 추론 혹은 symbolic deduction이라고 한다. 

○ 어떤 이들에게는 관성을 따르는 게 신념일 수도 있음을 유의하자.

○ 신념도 직관화할 수 있다. 즉, 신념에 의한 선택이란 대립하는 여러 직관 중 조금 덜 일반적인 선택을 의미할 뿐, 결국 직관 중 하나다.

○ 예를 들어, 도전을 통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면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아도 도전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⑶ 결정은 기본적으로 어렵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②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상황을 적절하게 읽는 게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 진실에 기반하지 않는 신념은 승리할 수 없다.

 

출처: 우렉 마지노 44화

 

결정에도 파인튜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관을 통해 상황을 읽는 것에는 내가 느끼는 것이 피드백이지만, 때때로 결정은 피드백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논리와 철학이 중요하다.

예 1. "난 얘를 다 이해하고 있으니 함부로 해도 돼" (×) → "난 얘를 다 이해하고 있으니 얘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싶어" (○)

예 2. 공무원 시험을 10년 넘게 준비해도 아직도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예 3.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건 언제나 돌아가라는 의미가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지름길이 언제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정에 대한 직관을 훈련하기 어려운 이유는 한계를 돌파하는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일을 많이 하면 일이  더 많이 몰리므로 적당히 많이 해야 한다"는 라이팅하는 직관이 약한 것이다. 일을 많이 하면 일의 능률이 올라가서 많이 몰려도 제한된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고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깨닫기 위해서는 정말 일을 많이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⑤ 한 번 결정한 이상 뒤도 안돌아보고 전속력으로 달려야 결정의 이득이 극대화된다.

⑥ 결국 어떤 결정이 옳은지는 정해진 건 아닌 것 같다. 괴델의 불완전성 공리, 불확실성의 영역, 동적인 세계관의 영역인 것 같다. 

○ 옳은 결정이 따로 없는 이유는 다원화된 사회와 관련 있다.

○ 옳은 결정이 따로 없는 이유는 뛰어들기 전까지는 바다의 깊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분명히 불완전성 공리에 의해 수학적으로 보장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이때의 선택이 나의 삶을 구성하는 것 같다.

⑦ 꼭 지금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시간이 어떤 결정이 옳은지 알려줄 것이다.

⑧ 사람에게도 reward hacking이 관찰된다. 실질적 이득이 없이 심리적 만족감을 얻기만 하려고 할 때 그러하다.

⑨ 위 생각들을 종합하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이유는 크게 불완전한 정보(incomplete information), 비효율적인 의사결정 (관성적 판단이나 감정이 크게 개입한 경우),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은 결국 불완전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의 희망이 강하게 반영돼 현명한 판단을 그르친 경우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희망의 가중치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것이다.

베이지안 최적화가 적용되지 않는 Early Stopping 문제

⑷ 신념에 관하여 

① 신념의 정의

○ 신념 내지 확신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직관이다.

○ 신념은 개인의 진리집합이지만, 가치판단도 포함되므로 언제나 진실은 아니며 그러해서도 안 된다.

○ 신념은 각인(imprinting)과 유사하다.

신념은 열정과 비슷하다.

신념의 힘

○ 신념은 그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므로 주변을 바꾸는 힘이 있다. 

○ 신념이 강하면 일을 더 많이 하게 만들어 다다익선의 효과를 일으킨다. 더 많이 일을 하면 그 결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신념은 그 방향으로 새로운 지식을 깨닫게 하므로 그 방향으로의 가능성과 직관을 강화시킨다.

○ 신념은 거짓을 가려내는 데 중요하다. 

○ 신념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③ 신념에 따른 결정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I hazard a prediction. When you are 80 years old and in a quiet moment of reflection narrating for only yourself the most personal version of your life story. The most compact and meaningful will be the serious choices you have made. In the end, we are our choices. Build yourself a great story.
- Jeff Bezos

 

 설령 성공적인 판단이라고 해도 나의 가치관에서는 틀릴 수 있다. 그러므로 가치판단은 사실판단에 우선한다. 

○ 신념이든 직관이든 그게 내가 내린 결정이면 내가 선택한 나의 인생이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신념은 그 방향으로 새로운 지식을 깨닫게 하므로 자신만의 직관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다.

○ 하루하루 즐겁고 내일이 기대되는 선택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영원히 재미있는 세상을 위하여

신념과 직관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신념은 자신만의 직관을 만드는 원동력이므로 신념과 직관의 방향이 비슷하면 시너지가 있다.

○ 그래서 남의 이야기보다 나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일반적으로 선한 신념과 직관은 방향이 비슷하다. 그래서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것 같다.

○ 업으로 하는 일에서 열정을 찾았다면 그 사람의 (열정과 유사한) 신념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직관의 방향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신념, 논리, 대의명분이 필요한 이유

우리가 한 번 정한 철학을 굳건히 하고 자기 객관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 이론이 틀린 게 아니다. 이 세상이 동적이고 noisy할 뿐이다. 

○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 것일 뿐인데 350만 년 구석기시대의 잔상을 이용해 논리를 만들어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다. 

동적인 신념이 중요하다. 즉, 신념도 변해야 한다. 

자신의 신념인지, 주변에 의해 주입된 신념인지 구분하는 것에도 직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혼은 신념이 될 수 없다. 

모방 욕망 이론 : 사람은 남이 원하는 걸 욕망한다.

레거시를 따랐을 때 이득은 실무율(all or none)을 따른다. 창의적인 길을 걸었을 때 이득은 비례관계를 따른다 (즉, 하는 만큼 보상받는다).

동적인 신념이 정적인 신념보다 좋다. 그러므로 신념은 추상적이어야 한다.

○ 신념의 적절한 개수가 존재한다. 우선 신념은 없는 게 있는 것보다 낫다. 신념이 너무 적으면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길을 잃게 되고, 신념이 너무 많으면 충돌하게 된다.

○ 살면서 꿈을 버리듯 신념도 버린다.

도전에 대하여 

모든 도전이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

○ 다만, 큰 실패에도 인지적 각성이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이 세계가 아주 잘 설계된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 만약 어떤 노력을 해도 실패하는 게 당연했다면 그 자체가 당신을 구성하는 운명인 것은 아니었을까?

② 도전을 해야 하는 이유

○ 평균적으로 도전은 이익이 된다.

○ 도전을 해야 하는 이유는 조금만 가만히 있으면 게을러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득을 과소평가하고 위험을 과대평가한다. 그래서 도전을 장려하여 그 본성을 극복해야 한다. (ref)

10번 중 5번 실패하는 게 2번 중 1번 실패하는 것보다 이득이다.

○ 땅이 있는 만큼 하늘이 있듯이, 실패가 있는 만큼 성공도 있다. 그리고 하늘이 땅보다 넓듯이 성공이 실패보다 횟수는 적어도 결국 그것을 보상하는 이득을 준다.

○ 재능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함도 있다. 

○ 모든 좋은 기회는 proactive 해야 얻을 수 있다. 연애도 그렇다.

○ 브루마블의 역설 : 아깝다고 쟁여두면 그 경제적 가치는 휴지조각이 된다. 젊음도 그렇다.

최적의 도전의 비율은 존재한다. 

이 비율은 주변 환경과 개인의 기질에 의해 결정된다. 직관에 의해 최적의 비율을 찾을 수 있다.

○ 어릴 때는 환경의 영향이 크지만, 자라면서 점점 자기 자신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다.

○ 안주와 변화의 균형을 찾는 데 고도의 직관이 필요하다. 이때 균형이란, manifold에서 최적화 해를 찾는 것과 유사하다. 

흥분한 상태에서 내리는 비이성적 판단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직관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이다.

도전하라는 것은 안 될 것 같으면서도 무작정 부딪히라는 게 아니다. 당신이 발견한 규칙을 스스로 믿어보라는 뜻이다.

I came across the fact that web usage was growing at 2300% per year. I had never seen or heard of anything that grew that fast. 
- Jeff Bezos 

 

 역사를 통해 도전의 이득을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R&D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비서 문제(secretary problem)에 따르면 100개의 기회가 있으면 36번째까지는 반드시 실패를 해야 한다.

비서 문제는 1940~50년대 수학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흥미로운 퍼즐이다. 상황은 이렇다. 당신은 비서를 한 명 뽑아야 하고, 총 N명의 지원자가 줄 서 있다. 한 명씩 면접을 보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 혹은 "불합격"을 결정해야 한다. 한 번 지나간 지원자는 다시 볼 수 없고, 누군가를 합격시키는 순간 그 뒤에 줄 선 사람들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자, 당신이 채용 담당자라면, 어떻게 해야 가장 뛰어난 인재를 뽑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 문제엔 꽤 명쾌한 전략이 있다. 지원자 수가 충분히 많다고 가정하면, 먼저 앞의 약 37%는 무조건 탈락시킨다. 예를 들어 100명이 지원했다면 처음 36명은 다 불합격. 그리고 나서 그들 중 최고를 기준으로 잡고, 이후 지원자 중 그 기준을 처음으로 넘는 사람을 바로 채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최고의 인재를 뽑을 확률은 약 36.78%, 즉 수학 상수 e의 역수에 수렴한다. 놀랍고도 아름다운 수학의 마법이다.

 

○ 생각보다 이 세상에서 어려운 일은 많이 없다. 

○ 나이가 들수록 실패가 비싸진다.

○ 도전은 다다익선의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세 배 더 많이 일하고, 열 배 더 많이 버는 게 가능하다.

 근거 1. 내생적 경제성장이론

근거 2. 수확 체증의 법칙

근거 3. 통계학에서 n개의 독립 확률변수의 합의 분산은 하나의 분산의 n배에 불과하지만, 하나의 확률변수를 n배 하면 그 분산은 n²배가 된다.

 

 

○ 인간의 성장은 위대하므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은 그 당시에는 비이성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 

이는 도박을 했다기보다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작은 시그널을 직관에 의해 발견했다고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용기라는 건 호기심이나 모험심과 비슷한 것이다. 아무리 직관이 강해도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기에 도전도 필요해 보인다. 

 뛰어들기 전까지 바다의 깊이를 모른다.

도전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가는 삶의 경로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하기도 한다.

○ 우리 문명의 역사는 언제나 비이성적이었다. (ref

○ 무모한 도전이 말이 되는 이유는, 도전은 운이 아니고 무모하다고 하는 대중들의 선입견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기본적으로 진리의 존재성으로 결정은 정적이기 때문에 동적인 결정을 하는 게 의미가 있다.

③ 도전의 대상

 No-go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No-go를 정하는 것에도 직관이 필요하다.

급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게 나인지 잊어가 점점. 멈춰야겠으면 멈춰. 우린 중요한 것들을 너무 많이 놓쳐.
프라이머리 - 독

 

○ 사람은 도전의 대상이 아니다. 너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전 그 자체가 자랑스럽다면 도전해도 된다.

○ 도박은 도전의 대상이 아니다. 카지노에서 우리가 도박에 빠지게 된다면, 카지노 시스템이 우리의 직관보다 강한 것이다.

○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적으니 움츠러드는 게 당연했고 나에게는 기회가 적으니 분발하는 게 당연했다.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그리고 이겨 낸 이에게 축복을

뒤도 안 돌아보고 전속력으로 달리고 싶은 길도 있다.

 항상 모험가가 되고 싶었다. 근데 오늘 보니,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 어느 순간 실패도 즐기고 있더라. 그것도 모험이니까.

○ 남을 돌보는 것보다 뒤도 안 돌아보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전속력으로 걷는 게 이 세상에 더 이롭다.

⑹ 용기에 대하여

 적절한 오만함은 도전에 도움이 된다.

② 지레 겁부터 먹은 도전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 쉽게 생각해야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③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단점이 된다. 

④ 당신이 승자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당신은 승리할 것이다. - Donald J Trump (ref)  

⑺ 끌림에 대하여 

인생의 수많은 중요한 결정은 숫자와 분석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본능과 직관, 끌림과 충동으로 이루어진다. (ref)

② 선택의 이유가 고마워서, 미안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 선택이 좋고 자랑스러워서가 됐으면 좋겠다.

③ 진짜 좋은 결정은 실패 가능성까지 감안한 선택이며, 실패하더라도 자랑스러울 수 있는 결정이다.

○ 그러므로 인생을 걸고 맞이한 실패로 후회한다면 진정으로 실패 가능성까지 감안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4. 기다리는 직관에 관하여 [목차]

⑴ 역사와 소통하면서 조바심을 느끼지 않는 능력이다. 

① 이 능력이 있으면 불확실성에 초연해진다. 

② 이 능력이 있으면 인간관계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다.

③ 이 능력이 있으면 성공 가능성이 증가한다. 조급하면 될 일도 안 된다.

④ 정치를 보면 결국 고개를 먼저 드는 쪽이 선거에서 진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와신상담(臥薪嘗膽), 도광양회(韜光養晦)

⑥ 이 직관은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 과정과도 관련 있다.

⑦ "운칠기삼"이란 말이 있듯이 아무리 예측과 결정이 정확해도 70%의 불확실성이 있는 것 같다.

⑧ 역사에는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 

⑵ 이 직관이 생기면 비로소 왕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① 이 직관이 생기면 중력이 생기고, 타인을 굳이 아끼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들게 된다.

②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 스타 기업가의 카리스마와도 관련 있다.

⑶ 이 직관은 쉽사리 경험으로 배울 수 없다.

이 직관에 도달하려면 무수한 실패가 당연히 수반된다.

② 기다리는 직관은 삶과 죽음, 문명과 역사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완전히 닿을 수 있다. 그래서 철학이 중요하다.

③ 역사의 인과율에 압도되면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다.

④ 기다리는 직관을 강화하려면 롱런을 위해 현재에 대한 만족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⑤ 남의 미래보다 나의 미래를 예측하는 게 더 어렵다. 내 희망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⑥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고, 인지하지 못하는 지식도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지식도 있고,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그것은 애써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다.

이 직관을 얻으라고 쉽게 권장하지 못하겠다.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굉장히 괴롭기 때문이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⑧ 역사를 읽는 직관과 오만함이 결합하면 주술적 세계관에 빠지기 쉽다.

⑷ 쓰는 직관은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고, 기다리는 직관은 인과에 거슬러 운명도 바꿀 수 있다.

① 역사를 읽는 직관이 선행되어야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의 성장은 위대하다. 때로는 인과율을 바꿀 정도로.

 

입력: 2025.05.18 21:18